타임온리 파일럿 Pilot's Watch

double trouble

36mm 사이즈중 빈티지를 제외한 IWC 파일럿으로선 

EF 에디션 이후 20+ 년만에 다시 등장한 타임온리 시계가 아닐까 합니다.

파네라이가 사용하는 브론즈와는 달리 브래스 가 많이 함유가 되었는지

파티나가 청록빛이 아닌 거무튀튀한 타니쉬가 올라오네요. ㅋㅋ 나름 신선합니다.

가장맘에드는 부분은 생선이 새겨진 크라운 과 진녹색의 다이얼인듯 한데, 그냥 보면 검은색같아 보이지만

빛이 잘받는 순간엔 이쁜 진녹색이 또렷하게 보이는데, 이게 참 매력적이네요.

엑스트라 나토 밴드가 두개가 딸려옵니다만 아마 쓸일없을거같은 퀄리티..

노모스 클럽 이후에 두번째 동일 사이즈 시계인데, 느낌상 클럽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사실 제네바에서 처음 봤을때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이즈로 느껴져서 '오옷?' 했었는데

며칠간 비슷한 디자인에 사이즈만 살짝 큰 시계를 차다가 바로 바꿔 차봐 그런지

이번엔 '오옷?' 이 없습니다. 그냥 딱 제 사이즈로 느껴지네요. 

발란스도 전반적으로 좋아보이고, 만족스럽습니다만 automatic 인거 다 아는데.................

굳이 저리 강조를 해야하나, 살짝 아쉽습니다..허나 아쉬운건 호딩키 에디션도 마찬가지.

호딩키, 그리고 레볼루션/레이크 팀의 콜래보레이션들은 이미 브랜드도 두개나 겹치는데,

이러다 평행이론 마냥 며칠상간으로 누가 먼저 발표를 하나, 몇개씩 만드나 등, 

경쟁같지도 않은 경쟁이 붙으면 나름 재밌을거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