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네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남자의 시계 파네라이도 가을과 잘 어울립니다.
가죽줄이 빛을 발하는 계절이기도 하구요.
점검을 마치고 돌아온 64와 함께 했습니다. 점검에 오래걸린 덕분에 섭머저블의 계절인 여름에 좀 소홀한 감이 있었습니다.
파네라이 역사상 최초의 프로페셔널 다이빙 스탠다드에 맞게 제작된 64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모델이죠.
2000년 밀레니엄에 출시된 C시리얼 500개 한정판으로서 44미리지만 두께와 무게때문에 폭탄이라는 뜻의 "라봄바" 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그 첫번째는 파네라이 최초의 실버 서브세컨 다이얼입니다.
두번째는 아주 작은 점 ^^
64와 87에만 있는 미터단위 옆의 도트입니다. 같은 1000미터 방수 섭머저블인 243에서는 빠졌고 47미리 티타늄바디의 2500미터 모델들에는 미터단위 자체가 빠져있습니다.
요런 자잘한 디테일이 파네라이 콜렉팅의 재미죠.
손목샷. 저는 무게있는 시계를 선호해서 좋아합니다만 착감 측면에서 대중성은 떨어집니다. ^^
내일부터 한가위 연휴네요. 연차를 포함해서 롱할리데이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연휴내내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파네리스티 코리아 여러분 모두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LGO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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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guy28
2018.09.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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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9.21 14:11
역시 방장님의 포스팅에는 작은 부분도 공부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멋진 라봄바의 디테일이 비오는 가을날씨와 매칭되어 분위기 있게 다가옵니다.
조용히 추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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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boy
2018.09.21 21:01
1000m. ,새로운걸 발견했습니다.^^
라봄바 정말 매력적입니다.
LGO님도 즐거운 추석명절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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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ard7
2018.09.22 12:13
실버 서브세컨을 보니 088이 생각나서 라봄바는 아니지만 지원샷을..^^
LGO님도 행복한 추석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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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친구
2018.09.22 14:48
디테일의 매력에 흠뻑 빠져본 포스팅이네요.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
명절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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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ng
2018.09.22 21:17
두께때문에 착용감은 어떤가요? 섭머중에 탑에드는 멋진놈인거같아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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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buff
2018.09.27 10:19
우앗! 라봄바네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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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h vader
2018.10.14 04:40
십년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ㅎ
멋진사진에 추천 누르고 갑니다
LGO님의 라봄바... 멋집니다ㅋㅋ 요즘에 나오는 섭머저블들과 확연히 다른.... 클래식한 느낌이 참 와닿네요.
무게감 있는 섭머저블은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추석명절 잘보내세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