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을 받으면 후딱 달려가야죠.
조모님이 착용하시던 1950-60년대 오메가의 커팅 글라스입니다.
오버홀 넣은지 근 반년, 드디어 돌아왔네요.
깨꼬롬해져서 돌아온 18mm 커여미 사이즈.
은은한 샴페인컬러의 페이스가 앙증맞습니다.
무브는 Cal.485라 합니다. 저 작은 케이스 안에 이런 이쁜이를 우겨넣고 근 70년전에 출시한 오메가도 참 보통이 아니라 봅니다. 너무 앙증맞네요.
40미리 이상 사이즈들만 차다보니 CK의 사이즈감이 너무 좋았는데, 이것도 20mm 미만 엔틱 레이디스 모델 앞에서는 그냥 거인이네요. 껄껄
좋아해주면 좋겠는데, 이렇게 시계에 흥미를 갖게 한다는게 제무덤 파는거 아닐까 싶어 살짝 불안하긴 합니다(....?!)
평안한 주말 되시기를!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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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레소년
2022.07.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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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22.07.09 16:16
아마 그럴 가능성은 낮을것 같습니다. 작은 직경 안에 우겨넣자니 디자인이 비슷해 지는건 피할 수 없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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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22.07.09 15:35
오오 새 시계가 되어 돌아왔네요. 오래 걸려 오버홀 할만 한 것 같습니다. 추후 기추를 위한 치밀한 빌드업을 하고 계시는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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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22.07.09 16:16
321오면 이제 숨고르기좀 해야합니다 헑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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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콘충
2022.07.09 16:45
귀한구경 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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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22.07.13 18:27
저런건 뮤지엄에나 가야 될 연식인데 말입니다!
오~ 저 오래된 오메가 무브는 뭔가 예거의 822와 닮았네요.
원래 예거의 무브를 가져다 수정해서 쓴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