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파텍 칼라트라바 5227G - 소개, 사진 Highend
안녕하세요, 더콜렉터입니다.
근래에 종종 파텍 칼라트라바에 대한 문의들이 올라오시는거 같아,
클래식하고 깔끔한 정장용 시계를 찾다가 들여오게된파텍 5227G를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매장에서 5227을 착용해보았을때
"아! 래커처리된 크림 다이얼이랑 실루엣이 너무 이쁘다! 이건 내꺼다!"
12번 래커처리되어 은은한 크림색을 띄는, 어쩌면 빈티지스러움도 간직한 다이얼에 위 사진에서는 볼수 없지만 아주 아릅답게 파여져있는 러그에 바로 매료됬었죠.
일단 1번째 난관은,
5196의 1mm가량 얇은 두께로 인하여 고려하고 있었던 저로서는, 5196대비 1.7만불 더 비싸지만 date, automatic 무브먼트의 적용을 했으니 "좀더 비싸도 사야겠다"라며 자기 합리화에 성공했지만...
2번째 난관!
같은 324SC 칼리버를 적용한 모델인 5296보다 1만불정도 더 비싼 5227로 가는게 맞나? 고민이 많이 되었었습니다..
사실 5296과의 유일한 다른점은 케이스 형태, 그리고 헌터백 케이스였죠.
다만 이 헌터백 케이스를 또깍하고 열어본 순간... 이 케이스만으로 5227을 선택하기에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가 제가 찍은 사진이지만 5227 헌터백 케이스를 잘 표현하지못한 것 같아 보스턴 소재의 EWC brick & mortar 샾에서 찍은 사진을 하나 더 첨부해 봅니다.
미국소재의 시계사이트인 Hodinkee에서는 이 뒷케이스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썼는데요:
The so-called "Officer's Style" case has a hinged gold dustcover to protect the sapphire caseback.
But, as you would expect from Patek Philippe, adding a simple hinge would be too easy and
instead Patek spend two years developing their own invisible hinge so as to keep the clean lines of the Calatrava case intact.
파텍의 공식적인 입장은 이 오피서 케이스백 여닫이의 "투명한 힌지"를 개발하는데 무려 2년이 걸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음.. 저는 사실 2년까지는... ㅎ)
다만 "또깍" 소리와 함께 닫힐때와 열릴때의 느낌과 닫혀있을때 말그래도 힌지가 "잘" 보이지않아 솔리드 케이스백인 것처럼 보이는 디자인은 감탄할만 합니다.
결국 이 헌터백의 여부는 차고 있으면 아무도 몰라주지만, 그런 숨겨진 매력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5227이 최고의 시계였습니다.
39mm의 적당한 사이즈,
빈티지스러운 래커 다이얼에 클래식한 3 핸즈 기능 + 데이트,
아름다운 헌터케이스를 장착하고도 9mm정도되는 두께,
파텍 칼라트라바의 최고봉이라는 수식어
제가 5227을 찾게된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시계 하나하나 소개하고 사진도 많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더콜렉터
*마지막으로 착용사진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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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Iime
2019.08.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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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19.08.06 15:20
군더더기없이 깔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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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시엘
2019.08.06 14:18
다이얼 컬러가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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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19.08.06 15:21
네, 다이얼컬러가 누리끼리(?)한게 빈티지스러워서 상당히 마음에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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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도와낑깡
2019.08.06 15:10
스타일 좋으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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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19.08.06 15:20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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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9.08.06 15:41
헌터백 힌지 개발에만 2년이라ㅎㅎ
그 히든 힌지를 저도 보고 싶네요ㅎ
헌터백을 열었을때 뭔가 모를 짜릿함이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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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19.08.06 21:54
개발에 2년이 걸렸다는말은 사실 좀 과장이있지않을까싶습니다 ... ㅎ (뭐 그랬다니 그렇구나싶지만)
헌터백을 열어서 블링블링한 324칼리버가 보일때의 짜릿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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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페이즈
2019.08.06 21:58
어째서 눈물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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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페이즈
2019.08.06 21:58
어째서 눈물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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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19.08.07 10:06
왜 눈물이 나시는걸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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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ski
2019.08.07 02:03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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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19.08.07 10:06
감사합니다 aleski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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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W&M
2019.08.07 10:31
역시 심플한 드레스워치의 정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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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19.08.12 18:25
5227이 심플하지만 또 오묘한 아름다움이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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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된장
2019.08.07 18:30
단정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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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19.08.12 18:26
굉장히 단정한 모델이죠~ 실물로 보시면 단정한 와중에 미묘한 화려함도숨겨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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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9.08.08 23:51
헌터백은 사랑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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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19.08.12 18:27
헌터백은... 사랑이맞습니다 ^^ 헌터백 뺀 5227은.. 상상이안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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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큄
2019.08.17 22:02
제 드림워치.. 칼라트라바..헌터백 케이스 열고 소리 들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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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0.07.14 11:17
매장에 가면 렙핑이 되어 있다보니 한번도 뚜껑 여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네요. 그냥 전시되어 있는 시계를 봤을 땐 말씀처럼 뚜껑 하나에 만불?? 그래서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컬렉터님의 포스팅을 보니 파텍에서 헌터백의 감성을 얼마나 잘 살렸는지 좀 궁금하기는 합니다. 늦었지만 공감도 가고 생각하지 못 했던 부분들도 있었던지라 이렇게 덧글 답니다. 그리고 추천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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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20.07.14 14:24
홍콩갑부님,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이 포스트 작성당시에만해도 5227 좋아라 했었는데요 ㅎ 시간이 지나가니 모든 물건이 그렇듯, 그 매력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기는 합니다~ 오히려 헌터케이스보다는, 래커다이얼을 좀 더 좋아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헌터백 잘 만들긴했지만서두요...) 홍콩갑부님이 올리시는 포스팅 간간히 잘 보고 있습니다~
단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