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당시 닉넴을 별 생각없이 회사 사번으로 해뒀는데, 마치 죄수번호 같군요..ㅎㅎ
아무튼 뮌헨에 살고 있는 207569번 입니다. ^^
뮌헨 인근에 Tutzing 이란 작은 도시가 있는데 이 곳에는 성 베네틱토 수도원이 있습니다.
천주교를 믿진 않지만 가족들을 따라 함께 가볼일이 있었는데요, 505를 차고 갔지요~!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지만 우리나라에는 의미가 있는 곳으로 보여서 사진 몇장 올려 봅니다.
이 곳에 다녀간 한국에서 온 수녀님들이 이미 수십명이 넘는다고 하고, 현재도 많은 한국 수녀님들이 머물고 계십니다.
한국 가톨릭의 본산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았어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P.S - 이곳 수도원은 호텔처럼 숙식을 제공하기도 하니까, 독일판 템플스테이를 해보는 느낌으로 한번 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수도원 정원에서 호수를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호수는 Starnberg 라는 곳으로 바이에른 뮌헨 축구선수나 연예인, 귀족(?) 등 부유한 사람들이
별장을 많이 사두는 곳인데, 호수가 제법 커서 작은 크루즈가 다닐 정도예요~!
2. 그래도 시계가 주인공이어야 해서 한장더...ㅎㅎ
3. 뒷편으로 본당 건물이 보이네요.
4. 정원에서 바라본 본당의 모습니다. 상당히 큰 건물입니다.
어느 부부가 지어서 가톨릭에 기증을 했고, 그 분들의 그림이 건물 내부에 그려져 있습니다.
5. 중요한 사진입니다.
가톨릭이 한국에 전파된 뿌리를 보여주는 사진인데, 오른쪽 가지들을 잘 찾아보시면 국내 장소들이 영문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6. 확대한 사진입니다. 아리랑, 개봉동, 돈암동, 성북동...등등 낯익은 동네명이 보이지요? ^^
7. 따스한 봄날의 햇살이 내리 쬐는 아름답기 그지 없는 수도원의 정원입니다. 이런 아름답고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노고를 다하신 연로하신 수녀님들께 감사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8. 독일은 꿀이 유명하죠. 동네 슈퍼에도 아카시아 꿀이 널렸으니까요....
이곳 수도원도 예전엔 100% 자급자족을 하셨다고 하네요...사진에는 없지만 텃밭도 상당히 크고 푸짐하게 가꾸어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수녀님들께서 직접 양봉을 하시는 통들이 있어 사진을 찍어 봤네요.
*Tutzing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나는 사진 두장을 구글에서 빌려와봤습니다 ^^ 수도원의 탑이 멀리서도 보이지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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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19.06.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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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ard7
2019.06.17 23:15
505가 잘 어울리는 배경입니다.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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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pisserie
2019.06.18 19:15
고즈넉함이 느껴지네요. 여유로워보여 너무 좋습니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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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9.06.20 14:06
오 한번 가보고 싶네요. 생명의 나무같은 형태의 전도의 나무군요. 브라우니가 왠지 잘 어울리는 장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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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19.06.21 11:44
저도 가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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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사준돌핀
2019.06.24 02:20
캬~ 그냥 뭐 달력이네요... ^^
와~
멋진곳에 살고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