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TC

마근엄 496  공감:2 2021.08.30 19:53

마이크로 브랜드의 베어(Vaer)사의 D4 솔라 다이버를 구입했습니다.

여름에 일상용으로 거칠게 편히 착용하고 다닐 용도로 구입했군요.


가격은 트로픽 러버 스트랩 + 브레이슬렛으로 329달러 + 패키지 보험 5달러 + 송료 20달러.

통관비용은 38,198원 들었습니다.


20210823_131058.jpg


38mm 크기로 가장 좋아하는 사이즈입니다. 가격대를 고려하면 만듦새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베젤 조작감도 좋고, 백플레이도 없습니다. 케이스는 바닥쪽으로 살짝 좁아지는 디자인인데다가 러그-to-러그 길이가 45mm에 불과하여 착용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손목이 두껍지 않은 분에게 잘 어울립니다. 외관 마감도 유광 폴리싱과 무광 새틴 마감이 섞여있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새틴 마감부의 곡면처리는 빛에 비추어보면 곡률이 매끄럽게 변화하지 않고 약간 우글대는 느낌이 있는 것은 다소 아쉽습니다. 수퍼 루미노바 C1 도료의 야광도 준수하고, 초침은 인덱스에 정확하게 정렬되어 있습니다. 브레이슬렛과 스트랩은 교환하기 쉽도록 안쪽에 레버가 설치되어있으며, 실리콘 스트랩 품질도 준수한 편입니다. 두께가 다소 있는 스트랩이지만 재질이 부드러워서 착용감이 괜찮습니다. 베젤은 아노다이징 처리된 알루미늄 인서트.


무브먼트는 세이코-엡슨의 VS22 태양광 충전 방식의 쿼츠 무브먼트. 스펙상 오차는 +/- 20초/月 입니다. 착용하면서 실측해보면 일오차는 0.5초 안쪽에서 움직이네요. 완충시 6개월간 동작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불만스러웠던 부분은 베젤 가장자리의 톱니 부분인데, 가공이 다소 날카롭게 되어있습니다. 각이 살아있고 손에 채이는 맛이 있어서 이것을 선호하는 분도 있겠지만, 긴 소매옷을 입을 경우 소매끝의 천에 상처를 입힐 가능성이 높아 긴 소매옷에 착용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네요. (롤OO의 서브OOO도 이런 문제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20210823_131137.jpg


20210823_131123.jpg


20210823_131146.jpg


디자인도 적당히 빈티지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느낌도 나도록 적당히 조화를 이루었고, 특정 브랜드의 특정 시계를 과도하게 베꼈다는 느낌이 나지 않도록 잘 타협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퀄리티가 높은 시계라고 할 수는 없으나 가격대를 생각하면 아주 만족스러웠던 구매였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VINTAGE / ETC FORUM BASICS 타임포럼 2012.04.18 2384 1
공지 빈티지 게시판 안내 [28] 링고 2006.09.01 4694 9
Hot 어디에 올릴지 몰라서 한번.. 올려봅니다^^ [16] 벨루티매니아 2023.09.12 644 11
Hot mm20~^ ^ [27] 태훈아빠 2022.12.25 368 0
Hot MAEN Manhattan 37 [5] 스쿠버신동 2022.11.14 1326 2
Hot MAEN Manhattan 37 4월 발표 예정 [5] 마근엄 2022.02.09 1303 5
7306 프랭크뮬러(Frank Muller) 크로노크래이프 한정판 [1] file 아니벌써 2022.05.01 425 0
7305 독일 Sinn 856S UTC 득템 [4] file doilcho 2022.04.22 450 2
7304 부로바 led [10] file 때똥 2022.04.05 412 3
7303 MING 22.01 GMT 발표 [2] file 마근엄 2022.03.10 525 0
7302 시계가 하나 더 만들어 졌네요. [5] file 때똥 2022.03.02 638 4
7301 MAEN Manhattan 37 4월 발표 예정 [5] file 마근엄 2022.02.09 1303 5
7300 두개의 PVD코팅 다이버 [3] file 때똥 2022.02.07 360 2
7299 루이비통 땅부르 호라이즌 구매했습니다. [6] file 닥터전 2022.01.27 498 0
7298 스코브안데르센 1820 로즈골드 [3] file 스쿠버신동 2022.01.25 412 2
7297 Baltic (발틱) 듀얼크라운 [2] file 스쿠버신동 2022.01.24 847 2
7296 홍콩WMT submarine military &독일 STEINHART 펩시 file doilcho 2022.01.20 465 2
7295 부로바 MIL SHIPS 소개 드립니다. (2차 추가) [5] file 때똥 2022.01.20 570 1
7294 나름 아끼는 이름없는 빈티지 [6] doilcho 2022.01.14 481 4
7293 토요오카 보관함 10구 기함 했습니다 [10] file 양파절임 2022.01.13 434 0
7292 [ELEGANTSIS MERRY CHRISTMAS] ☆ 크리스마스 이브 ☆ [4] file 아롱이형 2021.12.24 273 6
7291 Maen Hudson MK.4 발표 마근엄 2021.12.16 637 2
7290 올리버 그린 (Oliver Green) MARE 쿼츠 다이버 (36mm) 사용기 [1] file 마근엄 2021.12.14 664 2
7289 오랜만에 공원 산책 [1] file 클래식컬 2021.12.05 206 4
7288 MING 37.05 문페이즈 발표. [4] 마근엄 2021.11.25 443 6
7287 HMT [4] file 파라디우스 2021.11.16 332 1
7286 SEIKO [2] file 파라디우스 2021.11.03 286 1
7285 듣보라도 좋아 [2] file 준소빠 2021.11.03 397 2
7284 시계보관함 기함하였습니다. [13] file 미나리85 2021.10.21 488 4
7283 Seiko 마린마스터 [4] file 아이스박스 2021.10.08 548 0
7282 오메가제네브 [2] file 파라디우스 2021.09.24 290 0
7281 아버지의 시계.. 듀퐁.. [7] file ohlee80 2021.09.13 560 0
» Vaer D4 Atlantic 200m Solar Diver 사용기 [2] file 마근엄 2021.08.30 496 2
7279 Cruxible Hellion - MKII Watches [4] file 나츠키 2021.08.30 480 3
7278 라벤쳐 GMT 그린을 (feat 독립시계) [9] file 네버루즈 2021.08.15 750 1
7277 보스톡 [4] file 파라디우스 2021.08.12 244 2
7276 Gucci Grip 일본 한정판 [11] file 나츠키 2021.08.01 613 5
7275 돌핀페이서 타이맥스 [10] file 파라디우스 2021.07.20 368 2
7274 놀라운 뒷태의 아끼는 랑게입니다 [14] file 김청청 2021.07.16 606 4
7273 외출은 타이멕스와 [4] file 클래식컬 2021.07.10 281 0
7272 RM 27-04 [1] file 구뚜루 2021.07.07 408 1